새로운 방식의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 심폼
심폼(Symform Inc.)이라는 클라우드 기반의 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있습니다. 상당히 독특한 기술 기반과 쉬운 과금 형태를 가지고 있는 기업으로서 2009년도 설립된 아직은 신생 기업입니다. 두 차례의 투자를 받아 총 투자금액이 550만 달러에 이르며 주요 투자사는 OVP 벤처 파트너스라는 곳입니다.
심폼의 설립자이자 의장(president)으로 있는 프라에리트 그래그(Praerit Grag)는 마이크로소프트 서버와 툴 관계 사업을 담당하였으며 윈도우의 액티브 디렉터리, 커베로스(Kerberos), PKI, EFS, 윈도우즈 서버의 그룹 정책, 윈도우 2000, XP, 2003 등의 제품이 출시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고 하는군요. 또한 현재 CEO인 매츄 쉴츠(Matthew Schiltz)는 다큐사인(DocuSign)의 CEO를 맡아 세 차례의 투자를 이끌어 내어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는데 기여를 하였다고 하는군요.
심폼의 데이터 보호 기술은 여느 클라우드 기반의 그것과는 다소 다릅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데이터을 일정 크기, 64MB 크기의 덩어리(chunk)로 나누고 256비트 AES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64MB 크기의 데이터 청크를 1MB로 잘게 쪼갠 뒤 RAID 알고리즘을 적용한 뒤 지역적으로 분리되어 있는 노드에 분산되어 저장이 된다는 것입니다.
ESG(Enterprise Stargtegy Group)에 따르면 일반적인 클라우드 스토리지 기술보다 보다 더 안전(secure)하다고 합니다. ESG의 검증 리포트(Lab Validation Report: Symform Cloud Storage, 다운로드를 위해서는 등록이 필요)에 따르면 데이터 보호를 위한 독특하고 비용 효과적인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으며 매우 강력한 보안 레벨을 제공하고 있어 안정성과 고가용성을 모두 낮은 가격으로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을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링크를 걸어 놓았으니 확인해 보세요. 참고로 ESG의 검증 리포트는 상당히 구체적으로 테스트를 하였습니다. 데이터를 어떻게 쪼개 놓았는지, 그리고 그것이 암호화되었는지 확인하고 또한 백업한 데이터를 복원을 정상으로 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상당히 흥미롭고 매 과정에서 그러한 과정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 코멘트를 해 놓았습니다. 다만 20페이지라는 분량의 압박이 있네요.
심폼의 데이터 보호 서비스의 가장 큰 매력은 용량에 관계 없이 비용이 부과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부분의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보호 서비스는 용량에 기반하여 과금 하는 것이 기본 특징인데, 용량에 관계없이 부과하여 용량이 커질 수록 경쟁 서비스와 비교해보면 상당히 비용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래 표는 심폼의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것인데요, 가격이 비교가 안될 정도입니다. 심폼의 주장에 따르면 80% 이상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하는군요.
이와는 별개로 MSP, VAR, 리셀러 파트너 등을 대상으로 하는 가격정책도 있는데요, 사이트 라이선스 형태도 있기 때문에 사업적인 측면에서도 고려해야 할 것이 있어 보이네요. 아직은 충분히 파트너가 없기는 하지만 조만간 좋은 파트너를 만나면 뭔가 결실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도시바의 향후 스토리지 사업 방향
낸드 플래시(NAND Flash), SSD, HDD 등에 이르는 모든 저장장치에 관한 원천 기술을 다 보유하고 있는 사실상의 유일한 기업이 일본의 도시바(Tohiba Corporation)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삼성전자가 이러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었지만 씨게이트에 HDD 사업부를 매각함으로써 이젠 유일하게 도시바만이 남았다고 볼 수 있네요. 그래서일까요, 도시바는 NAND, SSD, HDD 등을 통합하여 하나의 스토리지 기업을 만들었는데요, 회사 이름이 ‘반도체 및 스토리지 회사(Semiconductor & Storage Company)’라고 하고 ‘전자디바이스(Electric Device)’ 산하의 조직이라고 하는군요. 다소 복잡해 보일 수도 있는 이러한 조직형태는 일본의 기업에서 많이 보여지는 형태인데요, 하나의 별도의 독립적인 회사로 이해해도 크게 무리가 없습니다.
도시바에 따르면 통합 스토리지 사업 체제를 확립하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NAND와 SSD는 뜨는 사업이고 HDD는 위협을 받는 사업인데, 이 세가지 아이템을 하나의 회사로 몰아 넣는 것이 효과적인지 의문이 되긴 하네요. 빠른 시일 내에 SSD와 HDD가 결합된 형태의 저장장치를 내놓을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를 위해 일본의 TDK와 쇼와전공(昭和電工株式会社)와의 협력을 발표함으로써 HDD에 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 발표 이전부터 이미 TDK와의 협력은 계속 진행되어 왔고 TDK의 기술력은 세계 최고의 수준입니다. 이번 협력은 7월 16일부터 ‘HDD 선행 기술 센터'와 ‘HDD 제조 기술 센터'라는 이름의 조직으로 출범하는데요, HDD 선행 기술센터는 열 어시스트 자기 기록(heat assisted manetic recording), 전자파 어시스트 기록(microwave assited recording), 비트 패턴드 미디어(bit patterned media) 등의 기록 방식을 연구할 계획이며, HDD 제조 기술센터는 이러한 기술을 조속히 사업화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조직입니다.
현재의 고용량 HDD는 수직자기기록방식이라는 것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방식은 기록밀도를 높이는데 있어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것이 사실이지만, 기록밀도를 높이는데 있어 한계가 오고 있습니다. 도시바에 따르면 기록밀도가 1Tbit/inch2(1.6Gbit/mm2)가 한계가 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식이 열 어시스트 자기 기록(heat assisted magnetic recording; HAMR)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자기 디스크의 경우 데이터 기록 밀도를 높이면 자기로 인한 열 때문에 이른바 “열요동” 현상이 나타나고 그래서 기록 밀도를 더 이상 높이는 것이 어렵다고 합니다. 데이터가 열로 인해 손실됩니다.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위한 방식이 바로 열 어시스트 기록 방식입니다.
위키피디아를 보니 HAMR 방식을 HDD 산업에 적용하면 300테라비트(Terabit), 바이트로 환산하면 37.5TB까지 저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단위 면적(inch2)에 50Tbit를 기록하기 때문에 종전에 도시바가 생각하는 1Tbit에 무려 50배에 달합니다. 작년 2월 히타치(Hitachi)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1inch2에 2.5Tbit를 기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였다고 하는데요, 현재 이 분야는 일본 기업이 확실히 앞서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용량 면에서 상당히 크게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제조 비용이 오를 것이라고 니케이BP(Nikkei BP)는 전망 합니다. 단순히 생각해도 레이저를 기록헤드에 달아야 하는 비용을 비롯하여 제반 기술이 더욱 더 조밀하게 들어가야 한다고 하는군요. 과연 양산 시점은 언제일까요? 위키피디아에 의하면 대략 2014년 이후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밖에 기록밀도를 높이기 위한 방식으로 HAMR 이외에도 전자파 어시스트 기록 방식과 비트 패턴드 미디어 기록 방식 등에 대해서는 나중에 상세히 이야기하기로 하겠습니다.
NAND와 SSD가 저장기술의 미래처럼 이야기 되는 이 와중에도 끊임없이 우직하게 노력하는 도시바와 같은 기업을 보면서 일본의 저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들의 앞으로의 노력이 궁금해 집니다.
1,2위 격차가 거의 없어지고 있는 NAND 플래시 업계
NAND 플래시 분야의 사업이 점점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2011년 1분기 NAND 플래시의 시장점유율 1위와 2위의 차이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IHS iSupply에 따르면 NAND 시장의 점유율 1위를 삼성전자가 하고 있으며 35.9%의 점유율과 191억 달러를 판매하였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2위는 35.6%로 도시바가 위치하고 있으며 189억 달러를 판매했다고 합니다. 시장점유율이 0.3%에 불과한데요, 도시바의 1위를 향한 추격이 상당합니다. 도시바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여 매출액이 무려 28.5%나 상승하여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13.8%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1위와 2위가 박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3위는 마이크론(Micron Technology)가 5억 9천 1백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여 세계시장점유율 11.1%를 차지하였습니다.
NAND 시장을 놓고 이렇게 치열하게 각축을 벌이고 있는데 반해, 모바일 DRAM 분야에서는 삼성전자가 독보적으로 앞서고 있는데요, 48.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면서 하이닉스가 5억 6천 9백만 달러의 매출로 24.3%로 2위, 엘피다 메모리가 5억 2천 3백만 달러로 시장점유율 3위인 22.4%에 랭크하고 있네요.
OCZ, 지난 분기 실적 공개
OCZ(OCZ Technology Group, Inc.)가 지난 5월 31일을 마감으로 하는 FY12의 1분기의 실적이 공개되었습니다. 지난 분기 OCZ는 7,380만 달러의 매출에 91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같은 기간 3,430만 달러 매출에 480만 달러 손실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보면 매출은 115%나 성장하였지만 손실을 폭도 덩달아 커지고 있습니다. SSD 관련 매출은 6,910만 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1,330만 달러의 매출과 비교해 보면 4배 이상 성장한 것입니다. 사실상 OCZ의 사업은 다른 사업은 없고 SSD만 있고 SSD 사업이 극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셈이죠. 아래 표는 FY11 전체와 FY12 중 지난 1분기의 실적으로 시계열로 표시하였습니다. SSD만 보면 지속 성장을 계속하고 있는데요, SSD 사업이 북미 지역에서 어떤 성과를 거두고 있는지 눈으로 확실히 드러나는군요.
지난 분기 SSD 컨트롤러 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한국의 인디링스(Indilinx)의 인수를 통해 SSD에 관한 중요한 기술을 획득하게 된 OCZ는 최근에 PCI익스프레스 기반의 플래시 저장장치까지 출시함으로써 낸드 플래시 기반의 SSD에 관한 가장 광범위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어닝 스크립트(earning script)를 보면 향후 OCZ는 FY12 전체를 걸쳐 최대 3억 4천 5백만 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FY11에 1억 9천만 달러 매출과 비교해 보면 80% 이상을 성장하는 그림인데요, 확실히 SSD 사업이 뜨는 사업이긴 한가 봅니다.
- f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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