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스토리지 소식[3/19-3/23]

일? Work ? IT! 2012/03/26 18:15 Posted by Storage Story

소기업의 데이터 백업 현황

온라인 백업 업체로 널리 알려진 카보나이트(Cabornite, Inc.)가 ‘2011년 소기업의 데이터 백업 이용 현황 조사(Small Business Data Backup Usage Study, July 2011)’이라는 보고서를 작성하고 그 보고서의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약간은 과장된 것이 아닐까 싶은 내용도 있기는 한데요, 흥미로운 내용이 많이 있어서 볼만 합니다. 아쉬운 것은 보고서의 전문을 공개하지는 않고 인포그래픽 형태로 공개해서 다소 아쉬움이 남네요.

일단 중요한 내용만 간단히 보겠습니다.

  • 50%의 사용자들이 외장형 하드 드라이브를 이용하여 백업을 하지만, 20%는 하드 드라이브 고장 등의 경험을 했다.
  • 42%는 UBS/플래시 타입의 드라이브를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사용하기 쉽기 때문에 이용하는 것이고 6%의 사람만이 UBS/플래시 드라이브가 믿을만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 3분의 1 이상이 CD나 DVD를 이용하여 데이터를 백업하고 있으며 62%는 이러한 백업 방법이 불편하거나 리스크가 있다고 생각한다.
  • 소기업의 21%는 온라인 백업을 이용하고 있지만 무료 상품으로서 이용하고 있고, 이렇게 제공되는 무료 상품들은 2GB 정도에 불과하다.
  • 22%는 외부의 전문가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 마지막으로 백업 받은 것인 언제인가에 대해 24%는 1주 이상 되었다고 응답, 2-7일이 31%, 어제 22%, 오늘 24% 등으로 응답했다.

이 보고서에서 아쉬운 점이 많이 남는데요, 일단 통계를 위한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리포트의 내용이 일부 공개되는 것은 납득할 만 하지만 설문 대상에 관한 최소한의 정보가 없어서 아쉬움이 많습니다. 그래서 공개된 사항만으로는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출처: 카보나이트, Small Business Data Backup Usage Study, July 2011)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포그래픽은 PC 백업 사업을 준비하는 경우에 나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링크를 걸어 놓았으니 확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MC/아이실론, 라이크와이즈 소프트웨어 인수

EMC의 아이실론 사업부문이 파트너업체인 라이크와이즈 소프트웨어(Likewise Software Corporation)를 합병했습니다. 라이크와이즈는 스토리지와 관계된 멀티프로토콜을 개발하는 기업으로서 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나 퍼블릭 클라우드 등에서 HTTP/REST, SMB2 등을 통해 스토리지와 인터페이스 하면서 데이터를 저장하고 읽어 들일 때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를 주 제품으로 하고 있습니다. 보안 액세스(secure access)를 제공하고 이 액세스를 통해서 일반적인 NAS 형태의 서비스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게이트웨이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일찍이 여러 스토리지 기업들과 협업을 시도하였습니다.

또한 데이터 분석과 거버넌스(governance) 기술도 가지고 있는데요, 이기종 스토리지 환경 하에서의 비정형 데이터에 관한 관리와 보안, 감사, 데이터 분석 등에 관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분석과 거버넌스 솔루션을 통해 기업이 가지게 될 리스크를 줄이고 스토리지 환경 전체에 대한 계층적인 시각(hierachical view)를 제시하여, IT 관리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7년 전에 설립되어 2009년도에 시리즈 C 펀딩을 하였다고 알려져 있으며 총 2천 7백만 달러가 투입되어 있다고 하는데, 이번 인수에는 금액이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최소한 2천 7백만 달러 이상이 되겠죠. 벤처투자사들을 보니 이그니션 파트너, 트리니티 벤처스, 인텔 캐피탈 등이 있는데, 최소한 손해를 보고 EMC/아이실론에 매각을 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HP, IBM, 델, 넷앱, EMC 등과 협업을 하고 있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앞으로도 이러한 협력 관계가 계속될 지는 의문이 듭니다. 아이실론과 라이크와이즈 간의 사업 협력은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액티브 디렉터리 기반의 인증과 감사 등을 목적으로 시작된 관계가 결국 한 식구가 되는 것으로 결론이 났군요. 분석가들은 아트모스(Atmos)와 연계되면서 아트모스가 커질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또 어떤 분석가들은 EMC의 클라우드에 관한 사업의지를 읽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진단하기도 하는군요. 

이번의 인수는 EMC가 최근 들어 별로 인수&합병을 하지 않는 가운데서 있었던 일이라 상당히 그 배경에 관해 많은 의견들이 있더군요. 2011년 데이터베이스 최적화 기술을 가지고 있던 제타포인트(Zettapoint)를 인수한 이래 오랜만에 생긴 인수 건이라서 분석가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는 모양입니다. 또한 피보털 랩스(Pivotal Labs)라는 기업도 3월 19일 인수를 했는데 그린플럼과의 협력을 통해 EMC와의 인연을 맺은 이 회사가 EMC와 합병을 하였는데, 피보털 랩스를 통해 클라우드 관련 개발 경험과 이행(implementation)에 관한 프로젝트 경험을 얻고자 한 것으로 보입니다. 피보털 랩스는 루비 온 레일(Ruby on Rails)를 이용하여 가장 많은 애플리케이션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iOS, 안드로이드 등과 같은 모바일 단말기 상에서의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HTML5 등과 관련된 사업을 하고 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히고 있습니다.

(출처: 피보털 랩스 홈페이지 중에서)

라이크와이즈 인수 건도 그렇고 피보털 랩스 인수 건도 그렇고 결국 클라우드에 관한 이 회사의 의지가 분명하게 드러난 케이스라고 여겨지는군요. 확실히 클라우드가 향후 인프라에 있어 중요한 차세대 인프라를 담당하게 될 것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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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스토리지 소식[3/12-3/16]

일? Work ? IT! 2012/03/19 06:42 Posted by Storage Story

스토리지 기업들의 실적 발표

▲ 팔콘스토어 소프트웨어

팔콘스토어 소프트웨어(이하 팔콘스토어, FalconStor Software, Inc.)가 지난 2011년 12월 31일로 마감한 4분기 실적과 FY11의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실적 발표가 다소 늦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팔콘스토어에 따르면 지난 4분기 실적 2,540만 달러의 매출과 61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하면서 전년 같은 기간 2,650만 달러 매출에 5,320만 달러 손실을 기록하는 것과 비교해 보면 매출 볼륨은 줄었지만 사업의 내실화에 성공을 거둔 셈이 됩니다. 특히 바로 직전 분기(3분기)의 매출과 비교해 보면 650만 달러가 늘어나 35% 성장을 하면서 점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FY전체로는 FY11의 전체 매출이 8,290만 달러, 이익이 –2,340만 달러를 기록하여 전년(FY10)과 매출은 동일하지만 손실폭을 많이 줄였습니다. 이러한 실적에 대해서 팔콘스토어는 2011년 핵심 기술인 데이터 보호 솔루션에 포커스를 두고 전개해 왔으며 전략적 협업과 채널 파트너십 등이 주효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최고의 스토리지 기업인 HDS, HP, 후지쯔 등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새롭게 델(Dell)과의 관계도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스닥에서 주가 변동을 살펴보았는데요, 작년 8월 급격히 떨어지더니 최근에는 많이 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3월에 많이 올랐는데요, 내실 있는 성장을 통해서 밝은 미래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 닷 힐 시스템즈

닷 힐 시스템즈(이하 닷힐, Dot Hill Systems Corp.) 역시 지난 2011년 12월 말로 마감한 4분기와 FY11의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OEM의 상당 부분이었던 넷앱 부분이 빠져 나가서 그런지 매출이 많이 줄었군요. 지난 4분기 닷힐은 4천 7백만 달러의 매출에 손실이 660만 달러로 전년(2010년) 같은 기간 6,540만 달러의 매출에 30만 달러의 이익을 남긴 것과 비교하면 –28% 성장을 하였습니다. FY11 전체의 경우 1억 9,750만 달러의 매출과 2천 2백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하여 FY10의 매출 2억 5,250만 달러, 이익 -1,320만 달러와 비교해 보면 손실 폭도 커졌고 매출액도 22%나 감소하였습니다.

회사가 밝힌 2012년 1분기 전망을 보면 매출 4,900달러에서 5,300만 달러 정도를 예측하고 있습니다. 지난 4분기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FY12 전체의 전망은 2억 달러에서 2억 2천만 달러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CEO의 브리핑을 보면 새로운 파트너를 찾아서 조만간 공개할 것이라고 하고 있고 새로운 OEM 파트너로서 오토데스크(Autodesk)와 컨커런트 컴퓨터(Concurrent Computer) 등과의 관계 속에서 새로운 동력을 찾고자 한다고 합니다. 현재 닷힐이 가지고 있는 뭔가 특별한 스토리지 기술이 딱히 보이지는 않습니다. 티어드 스토리지나 스토리지 가상화 기능, VM웨어 연계 기능 등은 특별해 보일 것도 없어 보입니다. 파트너십에서 돌파구를 찾기 보다는 신기술과 차별화된 특성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가트너, 외장형 디스크 시스템 4분기 시장 조사 결과 공개

가트너(Gartner, Inc.)가 디스크 어레이 스토리지에 관한 지난 2011년 4분기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IDC와는 항상 조금 다른 편인데요, 2011년 4분기 전세계 외장형 스토리지의 전체 볼륨이 59억 달러로서 2010년 56억 달러였던 것과 비교해 4.8%가 늘어난 수치입니다. 9분기 연속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수치라고 하면서 연간 7.6%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스토리지 기업들은 성장을 하였으며 EMC가 상당히 크게 성장하였습니다. EMC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9% 성장하였으며 넷앱이 16.5%라는 건실한 성장을 하였습니다. EMC와 IBM 두 기업이 전체 시장의 절반을 가져가고 있으며 히타치와HP가 비슷한 수치를 가지고 있군요.

(출처: Quarterly Statistics: Disk Array Storage, All Regions, All Countries, 4Q11 Update.)

분기 실적과 2011년 전체 실적은 거의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EMC가 독주를 하고 있는 가운데, IBM이 상당히 앞서가고 있으며 HP와 히타치가 거의 비슷한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표를 참조하세요.

(출처: Quarterly Statistics: Disk Array Storage, All Regions, All Countries, 4Q11 Up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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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스토리지[3/5-3/9]

일? Work ? IT! 2012/03/12 06:41 Posted by Storage Story

2011년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시장 두 자리 수 성장

IDC의 최근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리포트에 따르면 2011년 전체 시장이 2010년과 비교하여 11.6% 성장을 하였다고 밝혔습니다. 2011년 4분기와 같이 발표된 이 자료는 4분기와 CY2011 전체를 담고 있는데요, EMC가 전체적으로 단연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으며 그 뒤를 시만텍과 IBM, 넷앱, 히타치, HP 등이 있습니다.

위 표를 보시면 알 수 있듯이 상당히 흥미로운 사실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2011년 전체 톱 5에는 HP가 들어가 있지 않지만 4분기 톱 5를 보면 HP가 랭크 되어 있습니다. 성장률을 보면 78.5%라는 기록적인 수치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4분기에만 2억 4천 8백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여 전년 같은 기간 1억 3천 8백만 달러와 비교해 볼 때 상당히 높은 성장을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IBM 역시 31.7%라는 놀라운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IBM은 2011년 전체로도 상당히 건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히타치의 경우 4분기 톱5에 들어가 있지는 않지만 2011년 전체로는 6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여 2010년 4억 달러에 비해 43%나 성장을 하여 소프트웨어에 상당한 투자와 그로 인한 결실이 있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시장 점유율 1위의 EMC가 시장의 25%를 장악하고 있지만 기타 그룹(Others)이 30%를 넘는다는 점입니다. 기타 그룹의 점유율이 크다는 점도 특이하지만 상위 3개 업체에 의해 사실상 과반수를 넘고 있어 기타 그룹의 소프트웨어 기술의 인수 합병 등을 통해 시장의 판도가 많이 바뀔 수 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2011년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시장 전체는 11.3% 성장하였다고 하는데, 이러한 두 자리 수 성장은 계속해서 이어지는 현상이라고 하는 점에서 스토리지 비즈니스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네요. 특히 데이터 보호 및 복구 관련 시장은 가상화 관련 시장의 성장과 아울러 RPO와 RTO 등에 대한 요구수준이 높아져서 그 규모와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는 진단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카이빙 시장 역시 커지고 있어 2011년 전체로는 2010년 대비 12% 성장하였고 2011년 4분기만 보면 7.3% 성장을 하였다고 합니다. 이른바 비정형 데이터의 증가가 이러한 아카이브 시장의 형성과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IDC에 따르면 클라우드 기반의 아카이브 기술이 채택되면서 물리적으로나 클라우드 인프라 전체적으로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시장에 영향을 크게 미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2011년 한 해 동안 HP가 오토노미(Autonomy)를 인수하면서 IBM에 이어 단번에 아카이빙 분야 2위로 진입을 하였습니다. 확실히 스토리지 소프트웨어와 관련해서는 아카이브와 데이터 보호 등의 기술이 전망이 좋은 분야로 여겨집니다.

 

빅데이터 시장 얼마나 될까

빅데이터에 대한 기술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정서적으로 공감만 하는 그런 분위기 같습니다. 대체 뭐가 빅데이터일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지만 그러면서도 각종 미디어와 제조사들의 자료들을 보면 대강 큰 틀은 유사해 보입니다. IDC가 지난 주 내놓은 빅데이터 시장에 관한 예측을 내놓았는데, 정말일까 싶을 정도의 큰 수치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IDC에 따르면 2010년 32억 달러였던 빅데이터 시장이 2015년이 되면 169억 달러에 이르는 거대 시장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대략 따져봐도 이 기간 즉 2010년부터 2015년에 이르는 불과 5년 만에 거의 7배나 성장을 한다는 것인데요, 좀 크게 잡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IDC에 따르면 빅데이터가 대형 IT 벤더나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합니다. 주요 IT 기업들은 데이터베이스 솔루션을 확대, 발전시켜 나가거나 인수 및 합병을 통해 기술을 통합, 새로운 제품으로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동시에 벤처 캐피탈에서 5억 달러 이상의 투자가 이 새로운 기술 영역으로 들어가고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빅데이터를 위한 서버는 27.3%, 스토리지는 61.4% 소프트웨어 부문은 34.2% 등의 각기 다른 성장률을 예측하고 있습니다(CAGR 기준). 스토리지만 유독 큰 수치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뭘까요? 이상한 답이지만 빅 데이터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빅데이터 기술에 관한 적용 부분을 몇 개 꼽아 놓았는데요, 저장을 하지 않고 수집된 100TB가 넘은 데이터를 처리하는 인-메모리 기술(In-Memory Technology)과 초 스피드 메시징 처리(ultra-high-speed messaging)를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캡쳐하고 모니터링하는 기술 등을 빅데이터 기술의 하나로 들어 놓았습니다. 아울러 인프라 차원에서는 스케일 아웃 인프라 기술을 꼽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IDC는 빅데이터를 도대체 뭐라고 정의하고 있을까요? 데이터의 초고속 캡쳐(capture), 탐색(discover), 분석(analysis) 등을 통해 다양/다량/대량 데이터 속에서 경제적으로 가치(value)를 추출해 내는 새로운 차원의 기술과 아키텍처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의 분야로 나뉘어 질 수 있다고 합니다. 워낙 함축적이고 광범위한 내용을 담고 있어서 회자되는 거의 모든 개념이 들어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빅데이터에 대한 우리 각자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렇게 생각되나요?

 

영상보안과 스토리지

최근 골목 골목 CCTV라고 불리는 이른바 보안카메라 많이 설치되고 있습니다. 이 카메라가 스토리지 수요를 촉발하고 있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사실 이런 내용의 보고서는 이전에도 많았고 저의 블로그에도 몇 차례 언급한 바 있습니다. IMS리서치라는 연구조사 기관에서의 발표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6년에 이르는 이 기간 동안 스토리지 용량은 CAGR 기준 52% 늘어나게 될 것이라는 군요.

출처: IMS Research, March 2012

보안 카메라의 증가는 영상물의 저장으로 연결되며 이 자료들의 보관기관에 따라 그 양은 상당히 늘어나게 됩니다. 그런데 과거에는 이러한 데이터들이 주로 시스템 내의 내장된 저장장치에 저장되었다고 한다면 그것이 점점 외장형 스토리지로 옮겨간다는 것입니다. 위 표는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외장형 스토리지에 주로 데이터가 저장되게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러한 이유로 아날로그 카메라에서 디지털 네트워크 카메라로 이동하고 또한 고해상도의 영상물을 담게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과거 DVR이나 NVR 등과 같은 내장 스토리지를 사용하는 시스템에서 대용량 데이터를 담기 위해서 HDD가 많이 장착되는 외장형 스토리지로의 이동은 불가피해 보이는데요, 그래서 일찍이 DDN을 비롯하여, 피봇3(Pivot3), EMC, HP 등은 비디오 서베일런스 스토리지 솔루션을 내놓고 있고 이른바 VMS(Video Management Solution/Systems) 프로바이더와의 협력 관계를 통해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델은 비단 스토리지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기기들과의 연결과 제휴로도 연결되고 있는데요, 서베일런스 데이터도 빅데이터에 들어가는지 궁금해집니다. 인식의 기술과 정보로서의 가공성, 데이터 처리 기술 등이 결합되면 영상 보안물의 분석에도 빅데이터 기술들이 접목될 시기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이미 상당수의 VMS 제품들은 분석 시스템을 가져가고 있는데, 통합되는 시점도 조만간 오겠죠. 그렇게 되면 어떤 개인이 언제 어디로 어떻게 이동하고 누구와 만나고 누구를 스쳐 지나는지도 알게 될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지금도 그렇게 할 수는 있겠지만 특정(specify)하는 기술의 현실적 구현성이라는 장벽만 넘게 되면 충분히 가능할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그것이 좋은 세상인지 불편한 세상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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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스토리지 소식[2/27~3/2]

일? Work ? IT! 2012/03/05 07:04 Posted by Storage Story

기업의 엔드포인트 데이터 관리 현 주소

사이벡스(Cibecs pty Ltd.)라는 백업 소프트웨어를 제작, 판매하는 기업이 있습니다. 백업 소프트웨어는 주로 PC를 플랫폼으로 하고 있고 기업용 서버 보다는 기업의 PC에서의 데이터를 보호하는데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기업인데요, 2004년에 설립되어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대략 임직원 30명 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 기업이 후원하여 ‘비즈니스 데이터 손실 조사(Business Data Loss Survey)’라는 것을 실시하였는데요, 흥미로운 사실들이 있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번 조사는 250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을 하였는데 데이터의 효과적인 관리와 기밀 유지를 못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과연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그리고 동시에 한국의 기업들에게 조사를 했더라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합니다. 설문 조사 결과를 공개하였는데요, 약간의 번거로운 등록 절차를 거치고 나면 조사 결과를 PDF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15페이지 분량의 이 보고서는 데이터 손실 중에서도 ‘엔드포인트 데이터 손실’ 즉 단말이 주 관심 사항입니다.

조사대상 기업들은 1천명에서 1만에 이르는 기업들이 29.9%, 100명에서 500명 사이가 28.2%, 100명이하 기업이 22.2% 등으로 비교적 대표성을 띌 수 있도록 안배를 하였습니다. 산업적 배치를 보니 IT기업이 23.7%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유통(Retail/wholesale), 금융, 제조 등의 순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단말의 절대 다수는 랩톱 컴퓨터가 차지하고 있으며 50%가 넘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데이터 이동성(mobility)는 높아졌지만 그만큼 데이터 손실 위험성은 높아졌다고 하는 것입니다. 또한 데이터 보호를 위한 대역폭 확보에 있어 비용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데이터 보호를 위해 가장 많이 선택되는 방법으로는 백업 소프트웨어로서 33%가량이며 파일 서버와 외장 하드 드라이브 등을 이용하는 경우가 47% 정도가 이 방법을 통해 보호를 하고 있다고 조사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데이터 보호 방법보다 사실 더 중요한 데이터 보호 정책의 준수일 텐데요, 흥미로운 사실은 사용자(기업의 내부 고객, 단말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정책을 따르지 않는다고 하는 점입니다. 34%가 이렇게 응답을 하였다고 하니 우리 나라나 북미 지역이나 이 부분은 상당히 유사한 점이 있네요. 

출처: 사이벡스, Business Data Loss Survey, 2012

위 그림을 보아 알 수 있듯이 데이터 보호 방법으로 백업 솔루션을 이용한다는 응답 비중이 높아졌지만 그에 따르는 외장 하드 드라이브 빈도가 높아졌다고 하는 것도 단순히 볼 문제는 아닐 것 같습니다. 많은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백업 솔루션에 대해서는 이른바 인하우스(기업 내) 백업 솔루션을 구축할 수도 있겠지만 쉽게 구축하고 낮은 비용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상당히 괜찮은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의 포레스터 리서치의 보고서를 인용하면서 포레스터에 따르면 8%만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백업을 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 그리고 3%만이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이벡스의 설문 조사 결과에서는 43%가 클라우드에 관한 관심이 상당히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출처: 사이벡스, Business Data Loss Survey, 2012

엔드포인트 백업에 대한 관심은 상당히 높아서 위 그림에서 보는 것과 같이 어떤 솔루션으로 할 것인가를 조사하고 있는 중이라는 응답자가 37%에 이르고 고려하고 있지 않는다고 응답한 경우는 5%에 불과해서 관심이 많이 있다는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한편 지난 해 설문조사에서는 이 수치가 11%였다고 합니다.

엔드포인트 백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 하는 질문이 있었는데요, 신뢰성(25%), 관리성(23%, Centralized backup policy setting and control), 빠른 속도(19%, Simple, fast data recovery) 등을 꼽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치는  다른 거의 모든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등에서도 거의 공통으로 속하는 사항들이 아닐까 싶네요.

보고서에는 데이터 손실로 인한 피해가 얼마나 될 것인가에 산정해 놓은 것이 있는데요, 업무용 노트북 컴퓨터 1대를 분실 또는 도난 당했을 때 평균적으로 5만 달러의 비용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데이터의 가치에 대해서 어느 정도나 되는가 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25,000~50,000 달러 정도된다는 의견과 2,500~5,000달러 정도 될 것이라는 의견이 각각 20%에 이르고 있습니다. 5,000~10,000 달러 정도라는 의견도 18%되는 것으로 보아 중간 값이 대략 2,500 ~ 10,000 달러 사이가 될 것이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데이터의 가치를 금액으로 어떻게 산정할 수 있겠는가 하는 논란은 있을 수 있겠지만 기업의 규모와 특성에 따라 데이터를 보는 가치는 상당히 다를 것 같습니다. 하지만 데이터 가치를 보는 일반적인 시각을 어렴풋하게나마 느낄 수 있군요. 하드웨어를 포함하게 되면 사이벡스의 주장대로 5만 달러의 비용이 될 것이라는 의견에 대해서 공감할 수 있네요.

여러 데이터들을 담고 있는 보고서입니다. PC 데이터 백업을 강조하고 싶은 경우나 PC의 소프트웨어나 서비스를 판매하고자 할 경우 인용하기 딱 좋은 자료네요.

 

델, 백업 소프트웨어 기업 앱어슈어 인수

델(Dell Inc.)이 지난 주 백업 애플리케이션 기업인 앱어슈어(AppAssure Software Inc.)를 인수하였습니다. 백업 소프트웨어에 관해서 지난 시간 동안 델은 시만텍과 컴볼트 등과의 협업을 통해 비즈니스를 해왔던 것과 비교해 새로운 시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IT 제품 평가 업체인 오픈벤치 랩스(OpenBench Labs)에 따르면 앱어슈어가 아크로니스(Acronis)와 비교해서 5배 빠르고 시만텍 백업이그젝(BackupExec. 2010 R2)와 비교해서 7배 빠르다고 합니다. 주로 윈도우즈 플랫폼에서 동작하며 조만간 리눅스 버전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물론 지금 버전에서는 가상화를 위한 VM웨어 환경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상당히 많은 평가기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홈페이지에서는 가상화와 클라우드 환경에서 넘버 1이라고 표시하고 있습니다.

2006년도에 설립한 앱어슈어는 베리타스 소프트웨어와 시만텍의 출신들이 만든 기업으로서 2008년도 벤처 캐피탈로부터 6백만 달러를 투자유치 받았으며 현재 230여명 정도가 근무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인크매거진(Inc.Magazine)에 따르면 2010년도 매출이 680만 달러라고 하는데요, 전세계적으로 6천 고객사를 가지고 있으며 19분기 연속으로 성장을 이어가는 기업입니다. 지난 해 매출은 대략 2천만 달러 정도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군요.

기업 가치가 1억 달러 정도 된다고 하는데 실제 인수 금액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앱어슈어는 데이터 백업 및 복구 기능을 비롯하여 복제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재해 복구 솔루션 등을 가지고 있고 VM웨어를 비롯해 하이퍼-V, 젠서버(XenServer) 등과의 연계 및 지원 등을 하고 있습니다. 특징적인 것은 애플리케이션 인지(application aware) 기능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며 그래서 여느 백업 소프트웨어와 비교해서 보다 빠른 성능으로 백업과 복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합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델은 직간접적으로 1999년 이래 12개 제품/기업 등을 인수한 셈이고 놀랍게도 처음으로 소프트웨어만 하는 기업을 인수한 최초의 사례가 되었습니다. 이번 인수가 여느 인수와는 다르게 여겨지는군요.

 

인텔이 투자한 기업, ‘IM 플래시’ 마이크론에 매각

인텔과 마이크론 양사는 낸드 플래시에 관한 협력으로 조인트 벤처를 확대하기로 하면서 인텔이 보유하고 있던 6억 달러(장부 기재가)를 마이크론에 넘기고 마이크론으로부터 이에 상응하는 금액의 일부를 현금으로 받기로 하였다는 것입니다. 모든 투자금액을 빼는 것이 아니므로 인텔은 여전히 IM 플래시라고 하는 조인트 벤처에 대해서 영향력은 행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오브젝티브 어낼리시스(Objective Analysis)라는 반도체 마켓 리서치 기관에서 언론 등에 언급한 것을 보면 양사의 조인트 벤처인 IM 플래시의 생산 설비 시설 중 3개 중 2개인 싱가폴과 매나사스 공장을 매각하는 것이고 이 금액이 6억 달러에 이른다고 합니다. 왜 인텔이 이런 행동을 했을까 하는 것에 대해서 너무나 많은 가설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낸드 플래시에 관해서 인텔이 철수할 수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인텔은 2008년 샌디스크가 겪었던 것처럼 공급과잉과 컨트롤러 부재 등과 같은 문제를 원치 않는다는 것입니다. 특히 컨트롤러가 없이 낸드 플래시 칩만을 공급하게 되면 가치가 별로 없고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기간에 상당히 비용이 투자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편 마이크론은 DRAM과 같이 반도체 메모리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싶은 것이 의향을 많이 비쳤나 봅니다.

여러모로 볼 때 낸드 플래시 사업은 많은 빛과 그림자가 있습니다. 삼성, 도시바, 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으로 대표되는 낸드 플래시 칩 제조업체들이 기술 개발을 하고 있지만 낸드의 용량 확장성에 조만간 한계가 올 것이라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인텔은 낸드 플래시 제조업체와의 경쟁을 하지 않는 시점에서 보다 SSD와 같은 고부가 사업에 집중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오브젝트 어낼리시스의 생각이 절대적일 수는 없겠지만 시야를 넓혀주는 것은 분명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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