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가 제시하는 클라우드 스토리지와 오브젝트 스토리지
HP가 클라우드 컴퓨트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최근에 스토리지 포트폴리오를 수정하였군요. 고성능, 고가용성을 목적으로 HP 클라우드 블록 스토리지의 베타 판을 지난 5월 8일에 발표하였지만 아직 가야 할 길은 멀어 보입니다.
HP 클라우드 블록 스토리지는 최소 1GB에서부터 최대 2TB의 용량을 하나의 볼륨에 할당할 수 있다고 합니다. 볼륨 크기가 최대 2TB 된다는 이야기이므로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의 크기가 2TB가 아닙니다. 제공되는 기술 항목들을 보니 스냅샷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RAID로 디스크 스토리지를 제공하기 때문에 데이터의 가용성이 매우 높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성능의 경우 오브젝트 스토리지와 비교해서 높은 읽기/쓰기 성능을 제공한다고 하고 있는데요. 어떤 수치로서 표현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FAQ 페이지를 보면 현재 SLA는 없지만 향후 SLA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HP의 클라우드 블록 스토리지는 데이터베이스나 웹 애플리케이션 등에 적합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데이터를 저장하고 해당 데이터의 백업이나 아카이브 등은 오브젝트 스토리지를 이용하라고 되어 있네요.
HP의 클라우드 오브젝트 스토리지는 블록 스토리지의 백업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되어 있지만 독립적으로도 오브젝트 스토리지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오픈스택 오브젝트 스토리지(OpenStack Storage)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오브젝트와 컨테이너라는 2개의 개념을 통해 오브젝트를 저장하도록 되어 있는데요, 오브젝트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컨텐츠를 의미하고 컨테이너는 일종의 디렉터리 또는 폴더로서 파일을 담는 논리적인 저장소입니다. 그래서 컨테이너는 데이터 저장에 있어 하나의 구획을 나누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오브젝트 스토리지에서 중요한 것은 API일텐데요, REST API를 제공하고 있고 또한 CLI를 제공하고 있어 루비에서의 적용이 무척이나 쉽게 되어 있습니다. 유투브 동영상이나 오브젝트 스토리지 홈페이지에서도 동영상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 내용을 보면 실제로 데이터를 저장하고 받는(retreive)하는 과정이 나오고 루비 상에서 데이터 관리를 위한 컨테이너 생성, 파일의 복사 및 이동 등에 관한 내용을 확인해 볼 수 있도록 되어 있군요.
(출처: OpenStack Object Storage Datasheet 중에서)
오픈스택 오브젝트 스토리지는 오픈스택에 정의가 잘 되어 있고 가장 최신 버전은 201년 4월 5일 버전입니다. 제공되는 기능들로는 API를 통한 데이터의 저장과 관리, 퍼블릭/프라이비트 컨테이너 생성, HDD 및 노드의 상태 진단, 무제한 저장공간, 스케일 아웃 아키텍처, 내장된 복제, 손쉬운 용량 확장 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하드웨어 상에서 동작하기 때문에 x86 기반 서버를 이용하여 해당 소프트웨어를 내려 받아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오픈스택은 상당히 많은 업체들이 참여 랙스페이스를 비롯하여, 시트릭스, 델, HP, 소프트레이어, 클라우드스케일링, AMD, 인텔, 넷앱 등이 있으며 국내 기업 중에는 LG CNS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HP의 이번 클라우드 스토리지 기술에 관한 소개는 아직 완성된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시사하는 바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상 최고의 IT 기업에서 거의 최초로 공개하고 있는 기술적인 빌딩 블록이라고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통신 기업이나 데이터센터 사업자들이 하는 형태와는 달리 IT 제조 기업이 직접 하는 것이라 비즈니스 생태계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여러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오브젝트 스토리지의 가격을 보았는데요, 이 가격이 싸다 비싸다 말하기가 참 어렵네요. 아무튼 과금은 월 단위로 이뤄지고 GB당 비용으로 청구됩니다. 용량에 따른 구간이 있는데요, 0~50TB까지는 월 GB 당 0.12 달러입니다. 10TB를 사용할 경우 대략 월 1,200 달러 정도이고 연간 1만 4천 달러, 5년 사용할 경우 7만 2천 달러이니까 성능이 크게 관건이 아니라면 직접 구매하는 것보다는 싸지 않을까 하는 판단을 조심스레 해 봅니다.
그런데 여기서 관건은 크게 성능과 트랜잭션 당 비용이 문제일 텐데요, 성능에 대해서는 아직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고 해당 오브젝트에 대해 요청(request; put, post, copy, list, get 등) 1개 건에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오브젝트에 대한 거래가 많이 발생하게 되면 비용도 증가하게 되므로 선택에 있어 신중하게 하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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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 업그레이드된 스토어넥스트 어플라이언스 공개
퀀텀이 기존 스토어넥스트(StorNext) M330 어플라이언스의 업그레이드를 발표했군요. 스토어넥스트 M660이라는 이 모델은 최대 8개의 스토어넥스트 파일 시스템을 중앙에서 제어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메타데이터 어플라이언스로서 최대 8억 개의 파일을 저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드웨어를 먼저 살펴 보겠습니다. 6U 크기의 이 제품은 페일오버를 할 수 있도록 2개의 메타데이터 컨트롤러가 있고 1개의 전용 메타데이터 어레이가 있습니다. 이 어레이에는 300GB 2.5인치 15,000rpm SAS 디스크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하드웨어 사양은 변한 것이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소프트웨어일 텐데요, 10개의 SAN 클라이언트를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고 메타데이터 컨트롤러를 위한 2개 라이선스(페일오버를 목적으로 2개의 노드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와 HA 라이선스 옵션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것 역시 크게 변경된 것이 없군요. 기존 M330에 비해 크게 달라진 것은 없고 소소한 부분에서 달라진 것이 있네요. 앞서도 이야기 했듯이 저장되는 파일의 갯수가 기존 최대 4억 개에서 8억 개로 늘어났다는 점입니다. 또한 M300보다 상위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M660은 다음 달이면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M660의 시작가는 12만 달러이며 10개 스토어넥스트 파일 시스템 라이선스와 이중화된 노드, 파일 액세스를 위한 듀얼 게이트웨이 등을 지원합니다.
스토어넥스트는 잘 알려진 바와 같이 SAN 공유를 위한 파일 시스템입니다. 그래서 윈도우즈를 비롯해, 리눅스, 유닉스, 맥 등에서 접속해서 블록 기반의 고속 SAN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M330은 일종의 ‘교통 경찰관(traffic cop)’과 같은 역할을 하며 가상화되고 통합된 스토리지 풀에 액세스 할 수 있도록 컨트롤을 합니다. SAN 공유 솔루션으로서 상당히 인지도를 높이고 있고 여러 스토리지 벤더들과 협력 관계를 통해 사업을 넓히고 있습니다. 테이프 스토리지 시장이 줄어들고 있는 와중에 퀀텀의 중요한 사업 아이템이 되고 있는 이것을 통해 스토리지 명가로서의 자리를 계속해 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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